양태 어종정보
양태는 지역마다 부르는 게 다릅니다. 서해안 지역에서는 '장대'라 부르고, 동해안이나 남해안 지역에서는 '양태'라 부릅니다. 표준명은 '양태'가 맞다고 합니다.
루어낚시의 장르 중 플랫피싱이라는 장르가 있는데 납작한 어종을 잡는 장르입니다. 플랫피싱의 대상어종으로는 양태가 있고, 광어, 성대도 플랫피싱의 대상어종입니다. 이 중 양태의 어종정보와 낚시채비&운영방법에 대해 작성하겠습니다.
양태는 생긴 것만 봤을 때는 식용이 가능한가?라는 비주얼이지만, 일본에서는 고급횟감으로 인정받고 있을 정도로 맛 좋은 어종입니다. 일반적인 어종과의 생김새가 달라서 손질이 수월하진 않지만 등가시만 조심해서 손질하면 그렇게 어렵진 않습니다.
도보권에서 서프루어를 하면 종종 얼굴을 보여주는 어종입니다. 동해, 서해, 남해안 어느 해변을 가도 잘 나오지만 특히나 잘 나오는 지역은 있으니 지역별 조황을 확인하시면 출조지 선정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 생태 및 특징
- 서식 환경: 양태는 주로 바위가 많은 해안이나 방파제의 바닥이 모래인 지형에서 서식하며, 수심 1~10m 정도에서 발견됩니다.
- 활동 수온: 10~20℃에서 활동이 가장 활발하며, 수온이 5℃ 이하로 떨어지면 활동이 둔화됩니다.
- 먹이: 갯지렁이, 갯벌민물, 새우, 멸치 등 다양한 먹이를 먹으며, 특히 흐린 날이나 조류 변화 시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 성장: 양태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1~2년이면 30cm 이상으로 자랍니다.
- 번식: 3~4월에 산란하며, 알에서 부화한 치어는 1년 정도면 성어가 됩니다.
2. 낚시채비 및 방법
도보권 양태 루어낚시를 하는 채비와 방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2.1 채비
- 낚시대: 9~10피트 길이의 루어낚시대(농어대, 인쇼어대)
- 릴: 중소형릴(3000번~4000번대)
- 라인: 양태는 바이트 후 물속에서 버티는 형태로 저항합니다. 그렇기에 라인의 굵기는 합사 0.8호~1호 정도가 적당합니다. 쇼크리더는 카본라인 기준으로 4호가 적당합니다. 사용하시는 매듭법이나 합사, 쇼크리더의 제조사마다 약간씩의 스펙차이는 있어서 위에서 말씀드린 합사와 쇼크리더의 호수가 정답은 아니지만 잘 맞을 거라 생각하지만 쇼크리더와 합사의 연결부위가 계속 터진다면 우선 매듭법을 바꿔보시고, 그게 힘드시면 합사나 쇼크리더의 조합을 바꿔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지그헤드: 보통 낮은 수심층을 노려서 조류에 대한 걱정은 없지만 비거리가 잘 나오면 탐색의 범위가 넓어져 더 좋은 조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적당한 무게는 15g부터 사용하시는 로드가 허용하는 무게의 80% 정도의 무게까지 사용하시면 됩니다. 로드가 허용하는 최대치의 무게를 사용하시면 캐스팅에 약간 부담이 오실 수 있고, 최적의 캐스팅 비거리가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 루어: 3인치~4인치의 호그웜 스타일이 어필하기 좋습니다. 플랫피싱 대상어종들은 바닥층에서 서식하고 먹이활동을 하기에 사용하는 루어도 비슷합니다. 호그웜은 가재의 모습과도 비슷하고 어떻게 보면 다리가 나온 벌레 같은 모습이기도 합니다. 호그웜의 다리나 집게발의 형태가 대상어종에게 자극적인 파장을 주는 듯합니다. 메탈지그에도 좋은 반응을 보입니다. 메탈지그는 떨어지는 액션에 반응을 잘해줍니다.
- 스플릿샷, 프리리그: 둘 다 대상어종에게 어필하기 너무 좋은 채비입니다. 스플릿샷은 스무스하면서 잔잔한 느낌의 액션을 하는 반면에 프리리그는 빠릿빠릿하면서 통통 튀는 액션을 할 수 있어서 어필하는 느낌이 다릅니다. 둘 중에 하나만 하셔도 충분하지만 둘 다 해보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2.2 액션
- 호핑: 채비를 바닥까지 안착시킨 후 로드를 연달아 치켜들면서 바닥에 가라앉은 채비를 수면 방향으로 띄워줍니다. 바닥으로부터 '콩콩콩' 수면 쪽으로 뛴다는 느낌으로 액션을 주는 것을 말하며, 연달아 호핑을 하게 되면 새우가 가재와 같은 갑각류가 튀어 오르며 도망가는 듯한 느낌을 주기에 바닥권에서 사냥하는 플랫피시들의 시야에 잘 들어오며 식욕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3. 금어기 및 금지 체장
- 금어기: 금어기는 지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 금지 체장: 금지 체장은 지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4. 활성도 높은 시기
- 새벽과 저녁: 해가 뜨기 전과 해가 진 후 활동이 가장 활발합니다.
- 흐린 날: 흐린 날에는 먹이를 찾기 위해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 조류 변화: 조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만조 시간대에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 물살이 빠른 곳: 물살이 빠른 곳에는 먹이가 풍부하여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5. 양태 낚시 팁
- 특별한 팁이랄 것도 아니지만 양태를 잡아보고 싶으시면 각 지역의 조황소식을 확인하시고 나온다는 지역으로 가시는 게 팁이라면 팁입니다. 대부분의 대상어종이 마찬가지지만 잘 나오는 지역은 따로 있기에 잘 나온다는 지역을 찾아가시는 게 양태를 볼 확률을 가장 높이는 방법입니다.
- 양태를 잡고 나면 등가시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크고 날카로워서 찔리면 굉장히 고통스럽고 오래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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