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어 - 가을철 서해안 대표 루어낚시 대상어종

광어 어종정보

서해안에서 나온 광어 입니다. 립그립으로 잡고 있었지만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지워봤습니다.

 

 

광어는 우리에게 굉장히 친숙한 어종입니다. 어느 횟집을 가도 광어회는 대부분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 귀한 고급횟감이었던 것 아시나요? 광어 양식을 하기 전에는 자주 볼 수 없는 귀한 어종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양식에 성공하고 방류사업을 통해서 어자원이 풍부해졌고, 흔히 볼 수 있는 어종이 되었습니다. 

 

광어는 동해, 서해, 남해 어디서든 다 볼 수 있지만 개체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곳이 서해입니다. 광어는 모래 또는 자갈이 깔린 바닷바닥에 서식하며, 수온 12~22℃에서 활동이 가장 활발합니다. 

 

광어 개체수가 가장 많은 곳이 서해이지만 사이즈 좋은 개체는 동해에서 만날 확률이 더 높습니다. 가끔 동해 워킹권에서 미터급 광어가 나오기도 하니, 개체수는 적어도 기록을 위해 광어 루어낚시를 하신다면 동해에서 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이글에서는 광어 루어낚시의 기본적인 부분을 다루며, 약간의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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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태 및 특징

 

• 서식 환경: 광어는 주로 모래 또는 자갈이 깔린 바닷바닥에 서식하며, 수심 10~50m 정도에서 발견됩니다.
  
  
• 활동 수온: 12~22℃에서 활동이 가장 활발하며, 수온이 10℃ 이하로 떨어지면 활동이 둔화됩니다.
  
  
• 먹이: 갯지렁이, 갯벌에서 잡은 갯벌민물, 멸치, 청어 등 다양한 먹이를 먹으며, 특히 밤 시간대에 활발하게 먹이를 잡습니다.
  
  
• 성장: 광어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2~3년이면 50cm 이상으로 자랍니다.
  
  
• 번식: 5~6월에 산란하며, 알에서 부화한 치어는 1년 정도면 성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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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낚시채비 및 방법

도보권에서 광어 루어낚시를 하는데 필요한 채비 및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2.1 채비

• 낚시대: 서해 기준 8~9피트, 동해 기준 9~10피트 길이의 루어낚시대(에깅대, 농어대, 인쇼어대)
  
  
• 릴: 중소형릴(3000번~4000번대)
  
  
• 라인: 광어는 입질을 시원하게 하고 끌려올 때, 여밭을 파고들거나 루어를 물고 달리지 않습니다. 그냥 나오지 않으려 버티다가 수면으로 올라오면 바늘털이를 하기 때문에 대상어종의 체급에 맞는 라인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서해에서는 6자 이상, 7자가 넘어가는 사이즈의 광어가 흔치 않으니 비거리를 생각해서 합사 0.8호 정도면 충분하고, 동해에는 가끔 대물이 출몰하기도 해서 합사 1호~1.2호 정도가 적당합니다. 쇼크리더는 합사의 두께에 맞춰서 결정하시면 되는데, 합사 1호는 카본라인 4호를 기준으로 삼으시면 됩니다. 이 기준으로 낚시를 하셨는데 합사와 쇼크리더의 채결부위에서 매듭이 터지면 한 단계씩 조정하시면 됩니다. 라인은 제조사마다 굵기와 강도의 차이가 있어서 관심 갖고 보셔야 하고, 매듭 하는 방법에 따라 라인의 강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사용하시면서 본인에게 맞는 라인을 최적의 라인을 찾아가시는 게 좋습니다.
  
  
• 지그헤드: 도보권 광어 루어낚시의 핵심은 캐스팅입니다. 캐스팅을 멀리 할 수 있는 사람이 더 넓은 범위를 탐색할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합니다. 그래서 캐스팅할 수 있는 가장 무거운 무게로 낚시를 하는 것이 좋겠다 생각할 수 있지만, 역설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채비를 대상어종에게 오래 보여줘야 바이트 받을 확률이 올라갑니다. 그래서 지그헤드의 무게 선택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출조지에 도착해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무거운 지그헤드부터 캐스팅해 보고 무게를 점차 낮춰가면서 바닥을 느낄 수 있는 최소의 무게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첫 번째 기준이고, 다음으로 캐스팅 비거리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류가 거의 흐르지 않는 필드에서 아주 낮은 무게의 지그헤드로 바닥을 느낄 수 있다 하더라도 비거리가 어느 정도는 나와야 조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고민해 본 결과 범용적으로 챙겨볼 수 있는 무게는 서해 기준 20g, 30g, 40g. 동해 기준 30g, 40, 50g 몇 개씩만 챙겨도 충분합니다. 다만, 출조지의 바닷바닥 상황이 좋지 않거나 물속에 잠겨있는 장애물이 많은 지역에서 대상어종을 노릴 것이라면 조금 더 챙기시면 됩니다. 되도록 그런 필드는 운용자체가 쉽지 않으니 이동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 루어: 3인치~4인치의 물고기 형태의 웜이 어필하기 좋습니다. 광어는 입이 크고 먹이를 한입에 와앙 삼키기 때문에 루어의 크기는 클수록 큰 개체의 대상어종을 만날 확률이 높습니다. 선상에서 큰 광어를 노릴 때는 5인치부터 사용하고, 도보권에서 잡을만한 4자 광어도 많이 잡는 걸 봐 선 5인치 이상을 사용해도 좋을 것 같지만, 깊은 바다의 베이트피시와 얕은 바다의 베이트피시의 크기가 다르니 3~4인치가 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 다운샷, 프리리그: 광어 루어낚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채비는 다운샷 채비입니다. 다운샷은 봉돌이 라인의 가장 끝에 있고, 바늘을 봉돌로부터 거리를 원하는 만큼 줘서 바닥에서부터 원하는 만큼 떨어져 있는 지점을 공략할 수 있는 편하면서 좋은 채비입니다. 운용하기도 쉽고 채비 손실도 봉돌만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아주 좋은 채비입니다. 
  
  프리리그는 다운샷과 채비의 순서가 반대입니다. 바늘을 라인의 가장 끝에 다는 건데 바늘을 달기 전에 봉돌을 라인에 넣고 고정하지 않은 채 바늘을 고정하면 됩니다. 프리리그는 다운샷에 비해 일정한 수심층을 노리기 힘든 단점이 있지만 루어의 움직임이 매우 자연스러워서 어필력이 굉장히 좋습니다. 상대적으로 다운샷에 비해 캐스팅하기도 편합니다.
  
  둘 다 매우 좋은 채비입니다. 편함을 추구하신다면 다운샷으로 채비를 하시면 되고, 조금 어렵더라도 어필력을 올려서 조금 더 다이내믹하고 재미있는 루어낚시를 해보고 싶다 하면 프리리그를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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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금어기 및 금지 체장

• 금어기: 금어기는 지정되어있지 않습니다.
• 금지 체장: 35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