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종 정보

우럭 - 서해 루어낚시 대표 어종

오늘은 낚시꾼 2024. 2. 14. 08:00

우럭 어종정보

우럭 메인 사진
11월 서해 우럭 입니다.

 

우럭은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모든 곳에서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어종 중 하나입니다. 특히나 서해에서 많이 잡힙니다. 서해안에 바위가 많은 해안이나 방파제에서 낚시하면 흔히 볼 수 있지만 재미있게도 어자원이 풍부한 동해나 남해에선 흔히 보기 어려운 어종입니다.

 

서해안에 우럭 개체수가 많다 하더라도 쉽게 잡을 수 있는 어종은 아니며, 특정한 포인트와 공략법이 필요한 어종입니다. 루어낚시를 하면서 우럭을 대상어종으로 출조했을 때 필요한 정보에 대해 정리하겠습니다.

 

 


 

 

 

1. 생태 및 특징

 

  • 서식 환경: 우럭은 주로 바위가 많은 해안이나 방파제에서 서식하며, 수심 10~50m 정도에서 발견됩니다.

  • 활동 수온: 18~23℃에서 활동이 가장 활발하며, 수온이 15℃ 이하로 떨어지면 활동이 둔화됩니다.

  • 먹이: 다양한 먹이를 먹으며, 특히 흐린 날이나 조류 변화 시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 성장: 우럭은 성장 속도가 빠르고, 2~3년이면 50cm 이상으로 자랍니다.

  • 번식: 5~6월에 산란하며, 알에서 부화한 치어는 1년 정도면 성어가 됩니다.

 

 


 

 

2. 채비 및 낚시방법

 

루어로 도보권 우럭을 낚시할 수 있는 채비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2.1 채비

  • 낚시대: 8~9피트 길이의 루어낚시대(에깅대, 농어대)

  • 릴: 중소형(2500번~3000번대)

  • 라인: 우럭은 바닥권을 노리는 어종이다 보니 합사를 추천드립니다. 합사의 굵기는 얇게는 0.6호에서 두껍게는 1호, 1.5호까지도 사용합니다. 가지고 있는 릴의 권사량을 보고 합사의 두께를 선택해도 좋고, 필드의 상황과 낚시 스타일에 따라 합사를 선택해도 좋습니다. 선택한 필드에 수중여가 많고 그 수중여 사이 돌틈에 우럭들이 서식하고 있는 환경이라면 쇼크리더를 두껍게 사용해야 하기에 합사도 두꺼운 것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얇은 합사를 선택할 수 있는 필드는 수면에서 높은 곳에 위치한 필드면 얇은 합사를 선택해도 좋습니다. 합사가 두꺼워지면 인장력이 세지고, 얇아지면 캐스팅 비거리가 늘어나니 선택한 필드의 상황과 보유한 장비의 상황에 맞게 선택해야 합니다.

  • 지그헤드: 필드의 조류세기와 수심을 고려하여 바닥을 찍을 수 있는 무게의 지그헤드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필드의 물때와 지형적인 환경을 고려해야 지그헤드 무게를 선택할 수 있기에 처음 가는 필드로 출조를 계획하신다면 10g, 15g, 20g, 25g, 30g 정도의 지그헤드를 소량 챙기시길 권해드립니다. 서해는 조수간만의 차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물때와 간, 만조 시간에 따라 사용해야 하는 무게가 계속 달라집니다. 

  • 루어: 3인치~4인치의 꼬리가 흔들릴 수 있는 웜이 어필하기 좋습니다. 우럭은 식성이 좋고, '눈앞에 움직이는 건 입에 넣고 본다.'라고 할 정도로 공격성이 높습니다. 그렇기에 눈에 잘 띄는 루어를 눈앞에 가져가기만 하면 잡을 수 있습니다. 메탈지그에도 좋은 반응을 보입니다.

  • 스플릿샷, 프리리그:둘 다 너무 좋은 채비입니다. 스플릿샷은 봉돌이 쇼크리더 가운데에 고정되어 있고, 바늘(지그헤드)이 낚시줄 끝에 있는 채비이고, 프리리그는 같은 형태에 봉돌이 고정되어 있지 않는 형태입니다. 봉돌의 위치에 따른 어필력이 환경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채비의 변형을 계속 주면서 그날의 패턴을 찾으면 좋은 조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 변태채비(지그헤드와 구멍찌채비): 서해 우럭 루어낚시를 하는데 특정 포인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채비입니다. 

    새만금방조제나 시화방조제, 석문방조제와 같은 큰 바위들이 얕고 넓게 포인트를 형성하고 있는 곳에서 밑걸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채비입니다. 

    합사에 쇼크리더를 결합하고 구멍찌, 고무구슬을 순서대로 넣은 후 맨도래를 결합합니다. 맨도래의 반대쪽에는 목줄로 사용하는 카본줄을 쇼크리더의 굵기보다 조금 얇은 것으로 사용하고 끝에는 가벼운 지그헤드를 사용해도 좋고 빈바늘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빈바늘도 루어를 끼면 무게가 생겨 가라앉습니다. 

    이렇게 채비를 하고 캐스팅을 하면 구멍찌는 수면에 떠있고 바늘은 바닥으로 가라앉는데, 릴링을 하거나 로드를 들면 수면에 있는 구멍찌는 부력으로 인해 수면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고 바닥에 있는 바늘만 수면을 향해 움직입니다. 
    그리고 가라앉는 과정과 릴링 하는 과정에서 구멍찌가 사용자 쪽으로 조금씩 움직이면서 루어를 회수하게 됩니다. 

    이런 형태의 낚시가 밑걸림을 최소화할 수 있으면서 여밭이나 수중여가 많은 곳에서 서식하는 우럭을 공략하기 좋은 채비입니다. 

 

 

 


 

 

 

3. 금어기 및 금지 체장

  • 금어기: 금어기는 지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 금지 체장: 23cm

 

 


 

 

 

4. 활성도 높은 시기

  • 새벽과 저녁: 해가 뜨기 전과 해가 진 후, 어둠이 깔린 새벽에 활성도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