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락 - 겨울철 대표 루어낚시 대상어종

어종 정보

오늘은 낚시꾼 2024. 2. 6. 19:39

볼락 어종정보

볼락 낚시는 낚시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로, 다양한 서식환경과 조건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서식환경, 공략방법, 금어기, 그리고 활성도 높은 시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서식환경: 볼락은 주로 찬 해수에서 발견되며, 바닷속의 암초나 해저 구조물 주변에 서식합니다. 남해와 동해의 연안 지역이 주로 볼락 낚시의 중심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역: 서해에는 볼락의 남서쪽 원도권에서만 나오고 근해나 도보권에서는 보기 어렵습니다. 주로 남해와 동해(삼척권 아래로)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활동 수온: 볼락은 10~20도의 수온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특히 15도 정도의 온도에서 더욱 활발한 먹이행동을 보이는데, 이를 고려해 보면 겨울철이 낚시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채비: 볼락이나 전갱이 전용대를 사용하는데 루어낚시 전문가들은 전갱이 전용대를 추천합니다. 전갱이 전용대는 볼락낚시도 무난히 할 수 있는 반면, 볼락 전용대는 전갱이 낚시가 버겁기 때문입니다. 릴은 1000~2000번대의 소형릴을 많이 사용하며, 라인은 합사 0.2호~0.4호 또는 에스테르 라인을 사용합니다. 합사는 인장력이 좋아 상대적으로 쉽게 끊어지지 않는 것이 장점이고, 에스테르 라인은 인장력이 약하지만 바람의 영향을 덜 받으면서도 감도가 뛰어나 라이트게임을 목적으로 하는 낚시꾼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라인의 굵기는 사용하고 있는 릴의 권사량에 따라 결정하시는 게 편합니다. 마지막으로 저그람 지그헤드를 가장 많이 쓰는데, 도보권 낚시에서는 0.3g~1g까지 가장 많이 사용하고 수심과 유속에 따라 더 무겁게도 사용합니다. 미끼는 주로 루어를 많이 사용하며 1.5inch~2.2inch 사이즈의 루어웜을 많이 사용합니다. 웜의 종류는 너무 다양하고 볼락의 활성도가 좋으면 어떤 색, 어떤 크기이든 다 먹어버리는 식탐 많은 어종입니다.

공략방법: 볼락 낚시에는 선상 낚시와 해안에서의 낚시(워킹낚시)가 있습니다. 선상 낚시는 보통 3g~7g 정도의 텅스텐 지그헤드에 갯지렁이(청개비) 혹은 볼락 웜을 사용하여 어초(=물고기의 은신처가 될 수 있는 바닥 지형)를 공략하며, 동해권(울진, 영덕)에서는 선상흘림낚시로 20g~30g 텅스텐 지그헤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워킹 낚시는 갯바위에서 수중여(물속에 잠겨있는 바위) 혹은 물속에 잠겨있는 테트라포드 사이를 노려서 낚시를 합니다. 볼락 종류 중 등에 청색을 띠고 있는 청볼락은 조류가 활발한 곳을 좋아하고 군집성 활동을 하는 개체이므로 조류소통이 좋은 곳을 노려봐도 좋습니다. 그리고 낚시 포인트마다 볼락 서식환경이 다르고 만조에 잘 잡히는 포인트가 있고, 간조에 잘 잡히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꾸준히 같은 포인트에 출조하여 지형 및 환경파악을 하면 조과에 큰 도움이 됩니다.

금어기: 볼락은 금어기가 없는 어종입니다. 일반적으로 봄과 가을이 볼락의 번식기에 해당하며, 어종 보호를 위해 해당 시기에는 낚시를 하더라도 알을 밴 개체는 방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볼락 한 마리가 낳는 알의 개수는 일반적으로 15,000~30,000개 정도라고 합니다.
금지체장: 국립수산과학원에서 발표한 금지체장(길이)은 15cm입니다.

활성도 높은 시기: 볼락은 1년 내내 연안에서 잡히는 어종이지만 활성도가 좋은 시기가 지역마다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겨울부터 활성도가 올라가고 사이즈 또한 좋아집니다. 하지만 원도권 혹은 제주권은 4월~5월쯤까지도 활성도와 사이즈가 좋습니다. 이시기는 봄이 시작되어서 상대적으로 춥지 않게 낚시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출조계획 세울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낚시에 적용하는 것이지만 일출과 일몰 시간대에 활동이 두드러지므로 이 시기를 중점적으로 고려하여 낚시를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