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항의 볼락 포인트 정리
삼척항 작은 방파제는 밤에 라이트게임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 중 하나입니다. 밤에 조명 때문에 밝기 때문에 시야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한 불편함이 없고, 집어등을 따로 챙길 필요도 없이 즐거운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낮에도 다양한 어종이 올라오면서 낚시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좋은 포인트이고, 조과도 꽤 좋은 편에 속하는 방파제입니다.
오늘 방파제 끝부분에 대한 내용만 적었는데, 내항 쪽 테트라포드를 따라가면서 낚시를 해도 좋습니다. 바다 상황에 따라 오히려 안쪽이 더 좋은 조과를 낼 수도 있기 때문에 입질이 없으면 이동하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오늘은 삼척항에 볼락 낚시를 한다고 계획할 때, 알고 있으면 조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할 것입니다. 이 기록은 직접 낚시한 경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특히 주요 키포인트인 날짜, 시간, 위치, 물때, 조류방향, 수온, 그리고 사용 채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오늘의 기록은 삼척항 작은방파제 끝부분에서의 밤낚시에 대해 날짜와 시간별로 정리를 했습니다.
동해안(삼척항)
1. 날짜 / 수온 / 조과 (평균사이즈)
4월 7일 밤 11시경 에 삼척항 작은방파제 끝부분에서의 조과입니다. 수온은 약 9.5도 정도였고, 조과는 약 20마리 잡았습니다. 거의 1타 1피로 계속 얼굴을 보여줬고, 평균사이즈는 14cm~16cm였습니다. 모두 작은 개체라 방생하였습니다.
7월 1일 밤 11시경 같은 자리에서 불볼락(열기)도 나왔습니다. 이날 수온은 약 21도 가까이 올라갔습니다. 열기는 나오는 지역이 한정되어 있고, 근해에서는 얼굴 보기 힘든 어종이므로 찾아서 잡아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사이즈는 하나도 안 나와서 전부 방생해 주었고, 계속 같은 사이즈만 나와서 사진도 포기했습니다.
2. 위치
삼척항 작은 방파제에 해가 떨어지고 가보면 방파제 끝 부분에 가로등 같은 조명이 있습니다. 그 조명이 자연적으로 집어를 하여 특정 시간대에는 먹이활동하는 소리가 사방에서 들립니다. 소리가 나는 쪽으로 캐스팅을 하면 어김없이 볼락이 얼굴을 보여줍니다. 이 포인트는 조명이 있어서 밤에 낚시하는데 너무 편해서 삼척에 낚시하러 가면 자주 가는 포인트입니다.
삼척항 작은 방파제는 볼락 낚시를 위해 종종 찾아가는 곳이지만 최근에 들리는 소식으로는 방파제 가는 길목에 문이 설치되었다고 들었습니다. 해당 포인트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낚시꾼이고, 낚시하면서 발생하는 쓰레기가 많아서 향후 폐쇄를 위한 상황이 아닐지 걱정스럽습니다.
3. 물때
4월 7일의 물때는 9물(만조 15:42 PM / 간조 22:24 PM)이었습니다. 하지만 동해안은 조수간만의 차이가 굉장히 적어서 물때를 볼 때 간조시간과 만조시간만 확인하여 물이 어느 방향으로 흐르는지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의 흐름은 조과에 분명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4. 조류방향
조류방향: 남동쪽에서 북서쪽에서 흐를 때 좋은 반응이 나왔습니다.
5. 사용 채비
낚싯대: 볼락대 68LT
릴: 2000sp
낚시줄: 합사 0.3호(약 5lb), 쇼크리더 1호(약 4lb), fg노트
채비: 텅스텐 지그헤드 0.8g~2g
미끼: 볼락웜(1.8inch~2.2inch)
6. 대상어종 외 잡어
여름에 냉수대가 들어오면 성대가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얼굴을 보여줍니다. 보통 냉수대가 들어오면 급격한 온도변화로 인해 물고기들이 먹이활동을 하지 않는데 성대가 아쉬움을 달래주는 고마운 어종입니다.
12월에는 3자 참우럭도 나오고 9월에 아침시간에 고등어와 삼치가 들어옵니다. 이른 새벽시간에는 라이브베이트(전갱이 생미끼) 낚시에 농어도 종종 나옵니다. 6월의 낮에는 테트라포드 사이에서 돌팍망둥만이 얼굴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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